2025년 개인사업자를 위한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안내: 추계액 신고로 세금 부담 줄이세요
11월은 개인사업자에게 중요한 종합소득세 중간예납의 시기입니다. 국세청은 2025년 11월 3일부터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사업자 약 152만 명에게 중간예납 고지서를 발송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간예납의 개념부터 추계액 신고, 분할납부, 기한 연장까지 개인사업자라면 꼭 알아야 할 세금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중간예납이란?
중간예납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매년 5월)를 기다리지 않고, 전년도 소득세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연말정산의 세수 변동을 줄이고, 사업자의 납세 부담을 연중 분산하고자 합니다.
중간예납세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중간예납세액 = 전년도 종합소득세 × 1/2
예를 들어, 2024년에 납부한 종합소득세가 200만 원이라면 2025년 중간예납세액은 100만 원이 됩니다.
중간예납 대상자는 누구?
중간예납 고지서는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개인사업자에게 발송됩니다:
- 전년도 종합소득세가 50만 원 이상
- 이자, 배당, 근로소득만 있는 사람이 아닌 경우
-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만 있는 경우는 제외
- 신규 사업자는 고지 대상 아님
고지서를 받은 사업자는 **2025년 12월 1일(월)**까지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납부 지연 시 **가산세(3% + 하루당 0.022%)**가 추가됩니다.
올해 사업이 부진했다면? 추계액 신고로 세금 줄이세요
만약 2025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면, 중간예납세액을 그대로 납부하는 대신 추계액 신고를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추계액 신고 요건
다음 조건을 만족하면 가능합니다:
-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한 추계세액이 전년도 종합소득세의 30% 미만
- 추계액이 50만 원 미만이면 신고만 하고 납부는 생략 가능
예시
A씨는 작년 종합소득세가 150만 원이었고, 올해 상반기 실적이 줄어 중간예납 추계세액이 30만 원으로 계산되었습니다.
👉 이 경우, A씨는 고지세액 75만 원을 납부하지 않고, 30만 원으로 신고 가능하며, 30만 원이 50만 원 미만이므로 실제 납부는 생략됩니다.
추계세액은 홈택스(PC)나 손택스(모바일)에서 신고할 수 있으며, 복식부기의무자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의무적으로 추계신고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액이 크다면 분할납부도 가능
중간예납세액이나 추계세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일부를 내년 2월 2일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습니다.
- 세액 2천만 원 이하: 1천만 원 초과분 분납 가능
- 세액 2천만 원 초과: 전체 세액의 50%까지 분납 가능
예시:
- 중간예납세액 1,250만 원 → 1,000만 원 납부 + 250만 원 내년 2월까지 분납
- 중간예납세액 3,000만 원 → 1,500만 원 납부 + 1,500만 원 분납 가능
납부기한 연장도 가능
만약 사업이 부진하거나 자연재해 등으로 납부가 어려운 경우, 최대 9개월까지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신청은 홈택스 또는 세무서를 통해 [납부기한등 연장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일부 조건을 만족하는 중소기업은 담보 없이 납세 유예도 가능합니다.
중간예납 관련 핵심 요약
| 납부기한 | 2025년 12월 1일(월)까지 |
| 기본 세액 | 전년도 종합소득세의 1/2 |
| 추계신고 요건 | 상반기 실적 기준 세액이 전년 소득세의 30% 미만 |
| 분납 가능 기준 | 세액 1,000만 원 초과 시 |
| 기한 연장 | 최대 9개월 (재난지역은 최대 2년) |
마무리: 중간예납, 꼼꼼한 관리로 절세 기회로 바꾸세요
종합소득세 중간예납은 단순히 납부 의무가 아닌, 사업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절세의 기회입니다. 특히 2025년처럼 경기 침체와 매출 감소가 두드러지는 시기에는 추계신고, 분납, 납부기한 연장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국세청 홈택스(https://www.hometax.go.kr) 또는 국세상담센터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담당 세무사와 상의해 최적의 납세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